책제목마르타의 일(용두중-2학년 8반)
작성자 김**
작성일 2022/06/22
조회수 367
-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 글쓴이
- 박서련
- 성장별점
- 50
근래의 한국 소설은 다루고 있는 문제나 그것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양해진 느낌이다. 특히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이 많은데 이 책의 지은이인 박서련 작가도 요즘 많이 언급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에 대한 언급을 자주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최근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을 접하고 박서련 작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마침 학교 도서관에 ‘마르타의 일’이 신간으로 입고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된 언니가 그 죽음의 원인을 추적해 가고 진실을 알게 된 뒤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범죄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기에 아마 학생들이 읽기에도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 나와 수업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질 것 같다. 흥미로운 구성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 문제는 결코 가벼운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sns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 폭력 문제, 흔히 셀럽 내지는 인플루언서라고 통칭되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언어 폭력 문제,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문제, 스토킹 범죄, 주인공의 면접 준비 과정에서 살짝 엿볼 수 있는 청년 취업 문제, 자연스럽게 서사에 녹아 있는 성 소수자와 관련된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문제의 폭이 넓고 구성은 극적이나 이 문제들은 우리가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실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마냥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만은 없다. 결말부에 암시된 바를 토대로 개인의 사적 보복? 제재?는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56~260쪽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르타였다. 경아가 마리아라면 나는 마르타가 되어야 했다. 그다지도 그 애를 사랑했다.’이다. 이 책에서 알게 된 마르타와 마리아의 일화에 대한 재해석도 흥미로웠다. 작가의 다른 책도 기대를 가지고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된 언니가 그 죽음의 원인을 추적해 가고 진실을 알게 된 뒤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범죄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기에 아마 학생들이 읽기에도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 나와 수업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질 것 같다. 흥미로운 구성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 문제는 결코 가벼운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sns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 폭력 문제, 흔히 셀럽 내지는 인플루언서라고 통칭되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언어 폭력 문제,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문제, 스토킹 범죄, 주인공의 면접 준비 과정에서 살짝 엿볼 수 있는 청년 취업 문제, 자연스럽게 서사에 녹아 있는 성 소수자와 관련된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문제의 폭이 넓고 구성은 극적이나 이 문제들은 우리가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실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마냥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만은 없다. 결말부에 암시된 바를 토대로 개인의 사적 보복? 제재?는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56~260쪽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르타였다. 경아가 마리아라면 나는 마르타가 되어야 했다. 그다지도 그 애를 사랑했다.’이다. 이 책에서 알게 된 마르타와 마리아의 일화에 대한 재해석도 흥미로웠다. 작가의 다른 책도 기대를 가지고 찾아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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