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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독서감상평

게시물 내용
책제목과학혁명의 구조
작성자 박**
작성일 2021/04/14
조회수 29

 과학을 배우다 보면 패러다임이라는 단어를 흔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과학의 발전은 조금씩 개량되어져 일어나기 보다는 하나의 패러다임이 다른 패러다임을 물리치고 세상에 대한 전혀 다른 묘사를 만들어 내는 비약으로 일어나진다고 한다.그럼 이 패러다임이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사전적 의미에 의하면 한 시대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체계나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을 말한다. 나는 이 단어를‘과학, 철학을 만나다’라는 책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철학적이고 그 의미가 모호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단어를 처음으로 제시한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어야했다. 쿤은 정상 과학에서의 진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도전하였다. 일반적인 과학적 진보는 이미 수용된 사실과 이론의 축적에 의한 발전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쿤은 이러한 개념적인 연속성의 시기가 혁명적인 과학의 시기에 의해 방해되는 불연속적인 모델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혁명의 시기 동안에 발견된 이상현상이 패러다임을 야기한다고 하였다.
 쿤은 패러다임을 기준으로 본 학문의 모습도 제시하였다. 초기에는 무작위적 사실 수집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다수의 패러다임이 등장하여 서로 경쟁하고 수정되다가 통합 공유되는 패러다임이 출현한다. 이러한 학문의 발생과정은 역사적으로 전형적인 방식이며 여러 학문 분야에서 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뉴턴때 광학 패러다임이 통합되고, 보일과 부르하베에서 화학이 통합, 유전학은 최초의 패러다임 장악이 근래에 나타났다. 패러다임이 장악이 된 상태의 학문 활동을 정상과학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장악이 일어난 후에 과학활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과학 활동과 정호가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정상과학의 활동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패러다임의 토대가 된 사례를 최대한 정밀하게 재확인한다. 이로서 패러다임은 과학 현상중 주의 깊게 연구할 것을 결정한다. 둘째는 이전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패러다임을 통해 예측되는 사례를 찾아서 확인한다. 실제로는 이론이 밝혀지지 않았던사실의 예측 가능성을 제시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다고 한다. 마지막은 이론의 명료화 작업이다. 패러다임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로 실험의 고안등을 포함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러다임에 들어맞지 않는‘이상현상‘이 발견되면 혁명기가 시작된다. 과학 혁명의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낙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다. 화성이나 목성, 토성은 주기적으로 진행 방향이 바뀌는 역행 현상을 보인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행성들이 그 주위에서 원운동을 한다고 설명하는 지구중심설은 이 역행 현상을 설명할 수 없었다. 이렇게 정상과학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였는데 바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즉 태양중심설이였다. 사실 코페르니쿠스는 정확
한 계산을 통해 지구중심설을 주장한게 아니였다. 오히려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였는데 이전에 역행 현상을 설명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은 너무 복잡했고 우주는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 다른 과학자들이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정확한 수치 계산을 통해 입증해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물리 수업시간에 배웠던 빛이 이중성이 생각났다. 처음에 빛은 파동이라고 생각했기에 빛이 보여주는 입자의 특성을 설명할 수 없었다. 하지만 틀에서 벗어나 빛이 입자일 수도 있다고 가설을 세우자 난제들이 다 풀렸다. 내가 여기서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사실은 과학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은 생각보다 구 패러다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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