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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내용
책제목파리대왕
작성자 조**
작성일 2020/04/06
조회수 14
인간의 본성은 과연 어떤것인지에대하여, 맹자는 인간은 본래 선하 선성설을 주장하였고, 순자는 성악설을, 고자는 성무선악설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이론들 중 어떤 것도 인간이 과연 어떤지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흔히들 주장한다. 그러나 법이 없으면 악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것은 고삐 풀린 짐승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결국은 인간도 법이라는 고삐가 존재하지 않으면 짐승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물론 이건 너무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내가 너무 확대해석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앞에서 이렇게 서술하였지만 나 역시 인간으로써 인간은 반드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죄와 악이라는 것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슬금슬금 기어오는 무엇인가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어쨌든 이 소설에서 주인공들은 초반에는 어떻게든 자신들이 원래 살았던 사회와 비슷하게 섬에서 살아가려한다, 그러나 섬에서의 각종 위험들, 배고픔, 언제 구조될지에 대한 절망감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파리대왕 즉 이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괴이한 존재의 목격까지. 이것들의 이유로 그들이 간신히 만든 사회는 붕괴되어가고 고대와 같이 힘이 곧 힘인 그런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어 일행들은 하나하나 이성을 잃고 짐승과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주인공의 친구역시 그런 아이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파리대왕 즉 폭식의 마왕이라 불리는 바알제붑의 상징성이 난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잭과 그 일행들은 고기를 먹고 싶어하여 사냥부대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거기에 눈이멀어 구조에 실패하게 되고 점점 이성을 버리고는 자신들끼리의 약육강식의 사회를 만들어 가게 된다. 한 아이가 보았다는 초자연적인 존재도 돼지시체가 부패하여 파리가 꼬인 것을 잘못 본 것이고 그들이 이성을 잃어 짐승처럼 변하게 되어가는 것도 이러한 탐욕이 원인이었다. 이것을 더 넓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마지막에 아이들은 구조되어 영국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여기서 사회를 상징하는 이 어른들은 탐욕을 위해 전쟁을 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이 선한 존재일지 악한 존재일지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이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짐승과 다르지 않은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내면 속에는 악이라는 것이 잠재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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