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독서감상평
책제목투명인간
작성자 박**
작성일 2024/04/01
조회수 253
- 출판사
- 창비
- 글쓴이
- 성석제
- 읽은쪽수
- 300
- 공감별점
- 69
투명인간에서 이야기하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며
투명인간이라는 제목에서 처음에는 공상과학 이미지를 떠올렸던 나는 글을 읽으면서 더욱 알 수없게 된 투명인간의 의미와 복잡한 서술관계 때문에 처음 시작이 상당히 어려웠던 책이었 다. 책을 거의 읽고 나서야 투명인간이라는 의미가 사회에 존재하지만 존재감도 없으며 그를 아는, 그와 관련된 주변의 누구도 그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가 살아가고 있으나 마 치 투명인간처럼 여기고 있다고 했서 주인공 김만수라는 인물을 투명인간이라는 표현으로 부 르게 됐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6-70년대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시대에 자신을 희 생하며 살아야 할만큼 살기 힘든 환경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살 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건 투명인간 취급이라면 너무 허무하고, 서글플 것 같다는 생각 이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김만수가 그 시대의 희생만을 강요 받던 소외계층을 상징하는 인물 이라면, 2024년이 된 지금 시대에도 투명 인간은 존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투명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계는 있겠지만 조금 이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 김만수의 처지를 불쌍하다 여길 때쯤 나를 진짜 재밌게 만들었던 것은 김만수의 말 한 마디였다.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훌륭하고 고귀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거다', 내가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 기쁨이 내 영혼을 가득 채우며 차오른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느낌, 개인의 벽을 넘어 존재가 뒤섞이고 서로 의 가장 깊은 곳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진짜 나다.' 작품을 읽는 내내 작가가 이 사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김만수에 대한 측은함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흐름에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이 말은 나를 조금은 바보를 만든 느낌이었다. 김만수의 사회적 처지는 투명인간이었지만 그의 삶은 누구보다 선명하고, 뚜렷한 존재였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만수는 가족이라는 소중한 의미의 존재들로 인해서 세상 의 누구보다 선명하게 큰 의미를 가지고 살았던 존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가족을 위해 헌신 만 하며 살았던 김만수가 가족은 바로 나이고, 나의 존재가 가족이라고 한 말은 오로지 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투명인간으로 만들고 있었던 게 나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소외계층에 대한 것이었지만 결국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 기는 가족의 의미였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연탄가스 사고에 대 한 장면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가족을 나라고 생각했던 만수에게는 죽는 것보다 힘들었던 선택 이었을 거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엄마와 아빠로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 생각만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생각을 더 이어가질 못했다. 이런저런 생각에 한동 안 작품 속 가족이 아니라 현실의 나의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한참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혹시 작가가 진짜로 이 이야기를 통해 의도했던 건, 김만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읽는 독자들의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명인간이라는 제목에서 처음에는 공상과학 이미지를 떠올렸던 나는 글을 읽으면서 더욱 알 수없게 된 투명인간의 의미와 복잡한 서술관계 때문에 처음 시작이 상당히 어려웠던 책이었 다. 책을 거의 읽고 나서야 투명인간이라는 의미가 사회에 존재하지만 존재감도 없으며 그를 아는, 그와 관련된 주변의 누구도 그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가 살아가고 있으나 마 치 투명인간처럼 여기고 있다고 했서 주인공 김만수라는 인물을 투명인간이라는 표현으로 부 르게 됐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6-70년대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시대에 자신을 희 생하며 살아야 할만큼 살기 힘든 환경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살 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 건 투명인간 취급이라면 너무 허무하고, 서글플 것 같다는 생각 이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김만수가 그 시대의 희생만을 강요 받던 소외계층을 상징하는 인물 이라면, 2024년이 된 지금 시대에도 투명 인간은 존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투명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계는 있겠지만 조금 이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살아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 김만수의 처지를 불쌍하다 여길 때쯤 나를 진짜 재밌게 만들었던 것은 김만수의 말 한 마디였다.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훌륭하고 고귀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거다', 내가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 기쁨이 내 영혼을 가득 채우며 차오른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느낌, 개인의 벽을 넘어 존재가 뒤섞이고 서로 의 가장 깊은 곳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진짜 나다.' 작품을 읽는 내내 작가가 이 사회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김만수에 대한 측은함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흐름에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이 말은 나를 조금은 바보를 만든 느낌이었다. 김만수의 사회적 처지는 투명인간이었지만 그의 삶은 누구보다 선명하고, 뚜렷한 존재였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만수는 가족이라는 소중한 의미의 존재들로 인해서 세상 의 누구보다 선명하게 큰 의미를 가지고 살았던 존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가족을 위해 헌신 만 하며 살았던 김만수가 가족은 바로 나이고, 나의 존재가 가족이라고 한 말은 오로지 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투명인간으로 만들고 있었던 게 나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소외계층에 대한 것이었지만 결국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 기는 가족의 의미였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연탄가스 사고에 대 한 장면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가족을 나라고 생각했던 만수에게는 죽는 것보다 힘들었던 선택 이었을 거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엄마와 아빠로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 생각만으로 너무 고통스러워 생각을 더 이어가질 못했다. 이런저런 생각에 한동 안 작품 속 가족이 아니라 현실의 나의 가족에 대한 생각을 한참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혹시 작가가 진짜로 이 이야기를 통해 의도했던 건, 김만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읽는 독자들의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려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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