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내용
책제목여름이 반짝(광주화정초, 6학년 교담)
작성자 이**
작성일 2022/06/23
조회수 3,689
- 출판사
- 문학동네
- 글쓴이
- 김수빈
- 성장별점
- 453
'여름이 반짝'이라니, 정말 제목이 예뻤다. 해외연수를 간 엄마때문에 6개월간 시골에서 살게 된 서울 깍쟁이 린아, 그런 린아에게 자리를 뺏겨 혼자 않게 된 시골 소녀 김사월은 늘 앙숙처럼 다툰다. 그 사이에 린아를 도와주려는 반장 신유하와 단짝 친구 이지호가 주요 등장 인물이다.
유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린아와 사월, 지호가 유하의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유하가 남긴 비눗방울 속에서 유하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보물찾기에서 받은 유하의 목걸이를 꼭 찾아주기로 약속한다. 서로 닮은 데가 없이 마음이 맞지 않고 서먹했던 아이들이 유하의 발길이 닿았던 곳마다 유하의 목걸이를 찾으러 다니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비밀이 만들어 내는 유대감 속에서 아이들은 유하를 위한, 자신들을 위한 새로운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사월이의 피구공이 유하의 코피를 터뜨렸던 운동장, 눈보라 속에서 유하가 구해 낸 아기 돼지 유리가 어느새 어미가 된 지호네 돼지 우리, 사과를 따기 싫어 도망쳤다가 붇들려온 사월이네 과수원, 밤나무가 그늘 진 뒷산과 이장 할아버지네 미친 소 정식이가 외양간을 뛰쳐 나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논길... 아이들은 함께 목걸이가 있음직한 곳을 여름 내내 뒤져가며 보물찾기에 나섰고, 드디어 여름날의 계곡에서 유하의 목걸이를 찾게 된다.
"7월의 햇살은 눈부시게 반짝였고, 7년 만에 첫울음을 터뜨렸을 매미는 오늘이 삶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온 힘을 다해 울었다. 그리고 나는 신유하가 기다리고 있는 7시 7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하지만 49일동안 7일간 7시 7분에 비눗방울 풍선 속에서 만났던 유하는 마지막 보물을 보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린아가 유하네 집으로 달려갈 때 너무 아슬아슬했다. 그리고 보물을 만나서 전하지 못한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았다. 진정으로 유하가 주려고 했던 것은 반짝이는 여름날 아름다운 추억을 가진 세 친구의 진정한 우정이 싹트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한참 친구들과 관계 맺기에 고민인 학생들과 함께 읽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나누고 싶다.
유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린아와 사월, 지호가 유하의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유하가 남긴 비눗방울 속에서 유하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보물찾기에서 받은 유하의 목걸이를 꼭 찾아주기로 약속한다. 서로 닮은 데가 없이 마음이 맞지 않고 서먹했던 아이들이 유하의 발길이 닿았던 곳마다 유하의 목걸이를 찾으러 다니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비밀이 만들어 내는 유대감 속에서 아이들은 유하를 위한, 자신들을 위한 새로운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사월이의 피구공이 유하의 코피를 터뜨렸던 운동장, 눈보라 속에서 유하가 구해 낸 아기 돼지 유리가 어느새 어미가 된 지호네 돼지 우리, 사과를 따기 싫어 도망쳤다가 붇들려온 사월이네 과수원, 밤나무가 그늘 진 뒷산과 이장 할아버지네 미친 소 정식이가 외양간을 뛰쳐 나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논길... 아이들은 함께 목걸이가 있음직한 곳을 여름 내내 뒤져가며 보물찾기에 나섰고, 드디어 여름날의 계곡에서 유하의 목걸이를 찾게 된다.
"7월의 햇살은 눈부시게 반짝였고, 7년 만에 첫울음을 터뜨렸을 매미는 오늘이 삶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온 힘을 다해 울었다. 그리고 나는 신유하가 기다리고 있는 7시 7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하지만 49일동안 7일간 7시 7분에 비눗방울 풍선 속에서 만났던 유하는 마지막 보물을 보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린아가 유하네 집으로 달려갈 때 너무 아슬아슬했다. 그리고 보물을 만나서 전하지 못한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았다. 진정으로 유하가 주려고 했던 것은 반짝이는 여름날 아름다운 추억을 가진 세 친구의 진정한 우정이 싹트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한참 친구들과 관계 맺기에 고민인 학생들과 함께 읽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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