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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수시작2021.03.08
  • 접수마감2021.11.12
  • 출발일2021.03.08
  • 종료일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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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독서감상평

게시물 내용
책제목아몬드
작성자 민**
작성일 2021/05/31
조회수 29
책의 시작에서부터 어떤 내용일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전개가 빨라 책의 내용에 몰입하는 것이 쉬웠다. 코로나로 쉬는 시간에도 쉬지 못하는 학교 생활과 자유는 커녕 여유 시간이 없는 육아로 가득한 가정 생활을 떠올려보면 책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요즘의 나였다. 그런 상황의 나였지만, 이 책은 전개가 빨라 잠시 읽고 나면 빨리 뒷 이야기를 읽고 싶어, 짬짬히라도 자꾸 책에 손을 뻗게 하게 해 주었기에 완독할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괴물'이라는 말이 마음을 아리게 했다. 그렇지만 할멈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뒤로는 괴물이라는 낱말이 등장하더라도 더 이상 마음이 아리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졌다. 할멈이 소설을 위한 가상의 인물일지언정, 이 세상 어딘가에 꼭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멈에 어울리는 나이가 되어야 나에게도 그런 능력이 생긱는 걸까? 할멈에 어울리는 나이가 될 때까지도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할수도 있겠지! 란 생각을 하면 조바심이 생기려고 한다. 나는 교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장단점을 헤아려보고, 단점을 고쳐나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해마다 학급에는 알아서 잘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단점이 여럿인 친구들도 당연 존재한다. 사람이 어디 하루 아침에 바뀌는가. 그렇기에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진 고쳐야 할 버릇들과 나는 늘 밀당을 하며 대치중인 곳이 교실이다. 그러니 그 단점을 어여삐 보아가며 살펴봐 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괴물이란 말도, 따뜻하게 바꿔버리는 할멈의 능력은 너무도 대단해보였다. 마인트 컨트롤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괴물'이라는 말을 자꾸 떠올려봐야겠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하필 비극이 일었났던 날이지만, 윤재의 생일날 엄마가 윤재에게 했던 말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 남들에게는 괴물같던 윤재가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은 가족이었을 것이다. 이야기 전개 상 생각보다 빨리 가족들이 윤재의 곁을 떠나버렸지만, 마지막이 해피앤딩이 될 수 있었고, 윤재가 괴물이 되지 않은 것은 할멈과 엄마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배운게 많다고 해서, 가진게 많다고 해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요즘 일상속에서 많이 되새기고 있었는데, 윤교수의 등장으로 다시금 뜨끔한 마음이었다. 가족들에게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의 전부가 되고 있는 우리 집의 두 삐약이들에게 말이다. 오늘 슈퍼마켓에 들러 자두맛 사탕이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가족이 함께 입안에서 자두맛 사탕을 굴려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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